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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타] "日 전범기 반대"…독일 출신 다니엘이 올린 게시물 '눈길'

신지수

입력 : 2019.11.01 14:28|수정 : 2019.11.01 14:28


'日 전범기 반대독일 출신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이 2020년 도쿄올림픽 욱일기(전범기) 사용 반대 청원에 동참할 것을 촉구해 화제입니다.

다니엘 린데만은 지난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재단에서 제작한 '도쿄올림픽 욱일기 사용 반대 청원' 홍보물을 촬영한 사진을 올렸습니다.

다니엘이 소개한 이 홍보물에는 "전범기인 욱일기를 2020년 도쿄올림픽에 사용 승인한 IOC(올림픽조직위원회)의 부당한 처사에 우리가 모두 참여해 꼭 제지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또 독일 나치즘을 상징하는 '하켄크로이츠' 깃발을 들고 있는 히틀러와 욱일기를 들고 있는 아베 일본 총리를 나란히 배치한 사진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日 전범기 반대다니엘은 또 "링크를 제 프로필에 공유했어요"는 글과 함께 미국 백악관이 운영하는 인터넷 청원사이트 '위 더 피플'(We the People)'에 올라온 욱일기 사용 반대 청원 링크를 공유하며 누리꾼들의 동참을 부탁하기도 했습니다.

이 청원은 일본 제국주의의 상징으로 사용되는 욱일기가 나치 전범기로 사용된 하켄크로이츠와 다를 바 없다며, 국가 간의 화합과 평화를 촉구하는 올림픽에 욱일기가 사용되어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가 담겼습니다. 현재 청원은 10만 9천여 명의 동의를 얻어 목표 인원을 채운 상태로 마감됐습니다.'日 전범기 반대지난 7월 다니엘은 한 인터넷 방송에 출연해 "지난 2년 동안 유니클로에서 옷을 한 번도 사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한국의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대한 지지를 표하기도 했습니다.

다니엘의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덕분에 서명했다", "한국인으로서 고맙다", "주변에 많이 알릴 것" 등의 반응으로 한일 문제에 목소리를 내는 다니엘에게 고마움을 표시했습니다.

(사진=다니엘 린데만 인스타그램 캡처)

(SBS 스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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