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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언제?" 매년 핼러윈마다 간호사들이 스트레스 받는 이유

조기호 기자

입력 : 2019.10.31 20:14|수정 : 2019.11.11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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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31일)은 핼러윈입니다. 특이한 분장과 코스튬을 하는 풍습을 가진 핼러윈은 미국의 대표적인 축제인데요, 요즘엔 우리나라에서도 핼러윈 문화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매년 핼러윈 즈음이면 SNS에는 간호사, 승무원, 경찰 등 특정 직업을 흉내 낸 코스튬(Costume) 사진들이 올라옵니다. 그런데 코스튬 대부분은 노출이 아주 심하고 몸에 꽉 껴 실제 해당 직업 종사자들이 입는 옷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왜곡된 코스튬과 이를 무분별하게 수용하는 사람들로 인해 특정 직업이 성적 대상화되고 있는 겁니다. 이런 코스튬을 볼 때마다 해당 직업 종사들은 불쾌감을 느끼고 속상하다고 말합니다.

다양한 코스튬으로 나를 표현하는 핼러윈. 축제를 즐기는 건 문제가 아니지만, 다른 사람을 비틀어 나를 채우는 표현이 누군가에게 상처가 되고 왜곡된 이미지를 만든다면 모두가 즐기는 축제라고 할 수 있을까요?

책임프로듀서 하현종 / 프로듀서 조기호 / 연출 장아람 / 편집 배효영 / 내레이션 주진희 / 도움 김지수 인턴

(SBS 스브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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