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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대 원정도박' 양현석·승리 기소 의견 검찰 송치

정다은 기자

입력 : 2019.10.31 13:11|수정 : 2019.10.31 13:11


해외에서 원정도박을 하고 이른바 '환치기' 수법으로 도박 자금을 마련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와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가 검찰에 넘겨집니다.

경찰은 양 전 대표와 승리를 상습도박 혐의 기소의견,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 불기소의견으로 송치할 방침입니다.

이들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호텔 등의 카지노를 드나들며 도박을 하고, 미국에서 달러를 빌리고 국내에서 원화로 갚는 이른바 '환치기' 수법으로 도박 자금을 조달했다는 의혹을 받아왔습니다.

경찰은 공소시효 5년 내의 금융계좌 내역과 환전 내역, 미국 법인 회계자료 등을 확인했지만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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