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가정집에 삼성의 위성 장비가 떨어졌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7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미국 미시간주 가정집 앞마당에 삼성의 위성 장비 '스페이스 셀피'가 추락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주 토요일 아침, 웰키 부부는 집 밖에서 나는 굉음을 듣고 달려 나갔다가 마당에 떨어진 위성 장비를 발견했습니다. 태양열 전지가 달린 장비의 겉면에는 '스페이스 셀피(Space selfie)'라고 적혀 있었고, 부서진 파편에는 삼성의 로고가 선명히 박혀 있었습니다.
알고 보니 '스페이스 셀피'는 삼성이 지난 16일 홍보 마케팅 목적으로 쏘아 올린 위성이었습니다. 당시 삼성은 헬륨 초압기구에 갤럭시 S10 5G 휴대전화를 탑재해 높이 20km의 성층권까지 올린 뒤 우주를 배경으로 '셀카'를 찍을 수 있도록 하는 기획을 진행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장치를 회수한 삼성 측은 "기상 조건이 충족될 경우 기기는 다시 지구로 돌아올 수 있게 설계됐었다"며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Daily Mail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