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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살 김건모 "장가가요"…신부는 30대 피아니스트

이정국 기자

입력 : 2019.10.30 15:09|수정 : 2019.10.30 15:09


가수 김건모(51)가 내년 초 결혼합니다.

소속사 관계자는 30일 "김건모가 내년 1월 일반인 여자친구와 결혼한다"고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신부는 30대 후반으로, 버클리음대 출신 피아니스트"라며 "대학 강단에도 서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1992년 1집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로 데뷔한 김건모는 독특한 음색으로 시대를 풍미하며 오랫동안 톱가수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잘못된 만남' '아름다운 이별' '첫인상' '혼자만의 사랑' '핑계'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 등 수많은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1995년 발표한 3집 '잘못된 만남'은 판매량 200만 장을 돌파해, 그해 한국 기네스북에 최다 판매 음반으로 기록됐습니다.

음악으로 '레전드' 반열에 오른 그는 예능에서는 싱글남 이미지로 활약했습니다.

최근 미혼의 연예인과 어머니들이 등장하는 SBS TV 간판 예능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에 출연하며 대중에 친근한 면모를 뽐냈습니다.

김건모 어머니 이선미 씨는 지난 5월 남편상을 당한 후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가 최근 프로그램에 복귀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가정을 꾸리게 될 김건모가 '미운 우리 새끼'에 계속 출연할지도 관심입니다.

싱글 연예인들 일상사를 들여다 본다는 프로그램 콘셉트와 멀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미우새 측은 "(김건모의) 하차는 추후 논의사항"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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