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국제

필리핀 남부서 규모 6.6 지진…피해 우려

류희준 기자

입력 : 2019.10.29 13:49|수정 : 2019.10.29 13:49


필리핀 남부에서 현지 시간 29일 오전 9시 4분쯤 규모 6.6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유럽 지중해 지진센터가 밝혔습니다.

지진은 인구 120만 명 이상인 민다나오섬 다바오시에서 남서쪽으로 52㎞ 떨어진 곳에서 일어났습니다.

진원의 깊이는 30㎞로 관측됐습니다.

이에 따른 쓰나미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고, 아직 사상자 보고는 없습니다.

오전 9시 28분쯤 다바오시에서 서쪽으로 66㎞ 떨어진 곳에서 규모 5.0의 여진이 발생했고, 필리핀 화산지진학연구소는 추가 여진과 피해를 우려했습니다.

다바오시 옆에 있는 코타바토주의 에밀리 로우 멘도사 주지사는 "진동이 1분가량 계속돼 사람들이 건물 밖으로 뛰쳐나갔고, 일부 붕괴한 주택을 발견했다"고 현지 언론에 말했습니다.

지난 16일에도 다바오시 인근에서 규모 6.4 지진이 발생해 최소 5명이 목숨을 잃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사진=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 캡처, 연합뉴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