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2호선 재난 훈련…3시 10분부터 10분간 중단

<앵커>

서울 지하철이 오늘(29일) 재난대응 안전 한국훈련을 실시합니다. 훈련이 진행되는 오후 3시 10분부터 10분 동안 서울 지하철 2호선 전체가 멈춥니다.

소환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교통공사는 오늘 오후 3시부터 1시간 동안 2호선 신도림역과 인근 백화점에서 재난 대응 안전한국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 지하철 2호선 전체 운행이 오후 3시 10분부터 10분 정도 멈춥니다.

오늘 훈련은 전동차 폭발 테러와 백화점 대형 화재 발생 상황을 가정해 진행합니다.

2호선 신도림역에 진입하는 열차에 테러범이 설치한 폭발물이 터져, 열차가 파손되는 상황을 시작으로 도주하던 테러범이 인근 백화점에 불을 지르는 상황까지 가정합니다.

연기와 불꽃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신도림역 이용하는 시민은 훈련에 참여하는 직원들의 안내에 따르는 게 중요합니다.

군과 경찰, 소방, 보건소, 민간기업 등 17개 기관 470여 명이 참여할 예정입니다.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해 매년 기간을 정해 실시하는 범정부 훈련으로 올해는 10월 28일부터 11월 1일 사이에 실시합니다.

이 기간에 7호선 반포역에 위치한 시민안전체험관에 미리 신청하면 전동차 화재 대피요령도 익힐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