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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위자료 870만 원을 몽땅…바람피운 전남편 향한 여성의 복수

조도혜 PD

입력 : 2019.10.29 11:38|수정 : 2019.10.29 11:38


위자료 870만 원을 몽땅…바람피운 전남편 향한 여성의 복수이혼한 전남편에게 소소한 복수극을 꾸민 여성이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8일, 영국 메트로 등 외신들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 사는 브랜디 리 씨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두 아이의 엄마인 리 씨는 최근 남편과 이혼했습니다. 남편이 친구 아내와 외도한 사실을 알게 된 겁니다. 

그런데 리 씨는 법원 판결에 따라 이혼 절차를 마무리하며 7천 5백 달러, 우리 돈으로 약 870만 원의 위자료를 전남편에게 주게 됐습니다. 

가정을 망가뜨린 건 전남편이라고 생각하는 리 씨는 위자료를 줘야 하는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고민 끝에 한 가지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위자료를 모두 동전으로 주는 겁니다.
위자료 870만 원을 몽땅…바람피운 전남편 향한 여성의 복수위자료 870만 원을 몽땅…바람피운 전남편 향한 여성의 복수리 씨는 동네 은행을 찾아가 자초지종을 설명했습니다. 그러자 은행 직원들은 리 씨의 선택을 응원하며 기꺼이 10센트 동전 10박스를 준비해줬습니다. 무게만 총 159kg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양이었습니다.

게다가 은행에서는 10개씩 돌돌 말려 묶여있지 않으면 동전을 받아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일부러 모든 동전을 풀어놓은 상태로 상자에 담았습니다.

이후 리 씨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무거운' 위자료 사진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누리꾼들은 "통쾌하다. 위자료를 받았을 때 전남편의 표정을 나도 보고 싶다", "양쪽 입장 들어보기 전에는 모르는 거다"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페이스북 Brandi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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