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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군용기, 핫라인으로 첫 통보 후 이어도 KADIZ 진입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입력 : 2019.10.29 10:37|수정 : 2019.10.29 14:52


중국 군용기 1대가 오늘(29일) 제주도 남방 이어도 인근 한국방공식별구역 KADIZ를 진입해 군이 대응 출격했습니다.

중국 군용기는 한국 측에 비행경로와 목적 등을 통보한 후 KADIZ에 진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이 사전 통보 후 KADIZ에 진입한 것은 처음입니다.

군 당국에 따르면 중국 군용기는 오전 8시 57분쯤 제주도 서방의 KADIZ에 진입했고, 9시 31분쯤 이어도 동방 인근 KADIZ로 빠져나갔습니다.

이어 낮 12시 25분에 같은 경로로 KADIZ에 재진입했고, 오후 1시 8분에 KADIZ를 최종 이탈했습니다.

중국 군용기가 KADIZ에 머문 시간은 총 77분간입니다.

군 관계자는 "중국 Y-9 정찰기로 추정된다"며 "비행경로와 목적 등을 사전에 통보한 후에 KADIZ로 들어왔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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