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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거취 질문에 "눈치 없이 오래 머물러 있는 것도 흉하다"

김용태 기자

입력 : 2019.10.28 17:59|수정 : 2019.10.28 22:10


이낙연 국무총리는 자신의 거취에 대해 "눈치 없이 오래 머물러있는 것도 흉할 것이고, 제멋대로 해서 사달을 일으키는 것도 총리다운 처신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총리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무소속 이용호 의원 질문에 이렇게 답하면서 "그럴 일 없게 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1987년 대통령 직선제 도입 이후 '최장수 총리' 기록을 세운 이 총리는 앞서 출근길에 기자들이 '당청과 조율을 거쳐 거취를 결정할 계획인가'라고 묻자 "당연히 저의 거취는 저 혼자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조화롭게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이 총리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의 책임을 묻기 위해 내각과 청와대 보좌진 개편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건의할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에는 "현재는 그런 판단을 하고 있지 않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이 총리는 "조 전 장관 문제와 관련해서는 대통령께서 직접 국민께 정중한 사과를 드린 바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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