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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대표, 세종시 자택서 열려던 의원 만찬 무기한 연기

민경호 기자

입력 : 2019.10.28 17:22|수정 : 2019.10.28 17:22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다음 달 초 소속 의원들을 초청해 세종시 자택에서 열려던 만찬 일정을 무기한 연기했습니다.

당 대표 비서실은 오늘(28일) 소속 의원들에게 "매주 토요일 진행되는 집회 일정과 추워진 날씨 등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무기한 연기하게 됐다"는 내용의 공지문을 발송했습니다.

애초 이 대표는 다음 달 2일 20대 국회의 마지막 국정감사를 마무리한 것을 기념하고, 소속 의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로 세종시 자택에서 만찬을 계획했습니다.

이 같은 일정 조정과 관련해 당 일각에서는 초선 의원들을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쇄신론과 연관이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앞서 불출마를 선언한 이철희·표창원 의원은 오늘 오전 국회에서 이 대표와 면담을 하고, '혁신 리더십'을 발휘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다른 초선 의원 일부도 '조국 정국'을 거치면서 당내에서 아무도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당 지도부의 쇄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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