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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집 부엌에 걸린 그림, 알고 보니 걸작…엄청난 가격

입력 : 2019.10.28 17:49|수정 : 2019.10.28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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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한 시골집 부엌에 걸려 있던 그림이 알고 보니 르네상스 시대의 걸작으로 밝혀졌습니다.

엄청난 금액에 팔렸는데요.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부엌에 걸린 그림 300억 원'입니다.

지금 보시는 이 그림은 파리 근교의 소도시 콩피에뉴에 거주하던 한 여성이 보관하다가 우연히 감정을 의뢰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됐는데요.

감정 결과 이 작품은 르네상스 시대 이탈리아 화가 치마부에의 작품 '조롱당하는 그리스도'로 확인됐습니다.
르네상스 시대의 걸작 '조롱당하는 그리스도'가로 20㎝, 세로 26㎝의 목판에 그려진 이 작품은 치마부에가 1280년 예수의 수난과 십자가에 못 박히는 과정의 여덟 장면을 그린 목판 성상화의 일부인데요.

최근 경매에서 초기 추정가의 5배가 넘는 금액인 2천 400만 유로, 우리 돈 313억 원에 낙찰됐습니다.

이 금액은 프랑스 미술 경매 시장에서 중세시대 회화 작품 낙찰가로는 역대 최고가인데요.

그림을 보관했던 여성은 단순히 가문에 전해 내려오는 작품인 줄로만 알고 시골집 부엌의 화로 바로 위에 걸어두었다고 합니다.

때문에 때가 많이 끼긴 했지만, 전체적인 보존 상태는 양호한 편이었는데요.

누리꾼들은 "밥상 차리면서 감상하기엔 조금 비싼 작품이네요~^^" "가격을 알고 봐서 그런지 그림이 훌륭해 보여요ㅎㅎ"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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