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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한·영 FTA 비준동의안 의결

권태훈 기자

입력 : 2019.10.28 13:17|수정 : 2019.10.28 13:42


국회는 28일 본회의를 열어 한국·영국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을 의결했습니다.

비준동의안은 재석 의원 233 가운데 찬성 231명, 기권 2명으로 통과됐습니다.

한·영 FTA는 영국의 '노딜 브렉시트'(별도 협정 없이 유럽연합 탈퇴) 상황에서도 양국 간 기존의 무역 혜택이 지속·유지되도록 한 것이 골자입니다.

정부는 FTA 체결로 한국 기업의 영국 시장 내 경쟁력이 영국과 FTA를 체결하지 않은 일본, 중국 등 보다 훨씬 강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영국은 한국과의 교역규모에 있어 유럽 국가 중 두 번째로 큽니다.

앞서 정부는 2016년 6월 영국의 브렉시트 결정에 따라 양국 간 통상관계의 단절을 예방하고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한·영 FTA를 추진해왔습니다.

2016년 말 한·영 무역작업반을 설치한 것을 시작으로 협의를 진행한 끝에 지난 6월 FTA 원칙적 타결을 선언했고, 지난 8월 22일 양국이 한·영 FTA 정식 서명을 하면서 양국 협상 절차를 완료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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