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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견 카페 강아지에 '판다 분장'…中 동물 학대 논란

입력 : 2019.10.25 17:43|수정 : 2019.10.25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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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다의 고장이라고 불리는 중국 쓰촨성의 한 동물 카페가 강아지를 판다처럼 염색해서 동물 학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판다 강아지?'입니다.

사람들 주위로 옹기종기 모여 있는 동물들.

눈과 귀, 다리 부분이 까만 게 얼핏 보면 새끼 판다 같은데요.

하지만 자세히 보면 생김새가 좀 다릅니다.

판다가 아니라 차우차우 강아지 6마리였던 건데요.
판다처럼 염색한 '차우차우'카페 측이 차우차우의 눈과 귀 부분을 판다처럼 검은색으로 염색한 겁니다.

청두경제일보에 따르면 카페 운영자는 견주들에게 우리 돈 25만 원을 내면 애완견을 판다처럼 염색해 준다고 홍보까지 했는데요.

이 내용이 알려지자 중국 누리꾼들은 '동물 학대다' '판다를 돈벌이에 악용한다' 등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판다처럼 염색한 '차우차우'이런 반응에 카페 운영자는 "청두가 판다의 고장이기도 하고 다른 카페와 차별화하기 위해 시도해본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또 "판다처럼 염색한 강아지들은 매우 건강하다. 제발 여러분의 생각을 강요하지 말아달라"고 덧붙였는데요.

국내 누리꾼들은 "글쎄.. 염색을 학대라고 할 것 까지야~?" "진짜 판다 같다! 귀엽긴 한데 개 입장에선 억울할 듯~ㅋㅋ"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영상출처 : 유튜브 News Up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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