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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韓, 스페인 같은 교량 국가 꿈꿔…평화·번영 이룰 것"

정유미 기자

입력 : 2019.10.24 10:54|수정 : 2019.10.24 10:54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과 스페인은 대륙과 해양이 만나는 관문이자 허브로, 지정학적 강점을 기반으로 협력할 분야가 매우 많다"며 "유라시아 서쪽 끝 스페인과 동쪽 끝 대한민국이 긴밀히 협력한다면 공동번영이 빠르게 실현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 국빈 방한을 계기로 서울 시내 호텔에서 열린 '한-스페인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이런 내용의 기조연설을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대륙과 해양을 잇는 교량국가로서의 스페인은 한국이 꿈꾸는 모습"이라며 "한국도 반도국이라는 지정학적 강점을 살려 대륙과 해양을 잇고 그 힘으로 평화와 번영을 이루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양국의 상생번영을 위해 디지털 경제와 친환경 에너지 협력, 건설·인프라의 제3국 공동진출을 제시했습니다.

오늘(24일) 행사에는 펠리페 6세 국왕, 양국 산업통상부 장관을 비롯해 350여 명의 양국 정부·공공기관 인사, 기업인들이 참석했습니다.

양국 정상의 비즈니스 포럼 공동 참석은 2007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스페인 국빈방문 시 개최된 한-스페인 비즈니스 포럼 참석 이후 처음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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