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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원상 후보, 린드블럼·양현종·김광현으로 압축

김정우 기자

입력 : 2019.10.21 11:23|수정 : 2019.10.21 11:23


▲ 지난 2018년 11월에 진행된 최동원상 시상식

두산의 린드블럼과 KIA 양현종, SK 김광현이 제6회 최동원상 최종 후보로 선정됐습니다.

사단법인 최동원기념사업회는 "후보 선정 기준 7개 항목 중 하나라도 통과한 19명의 후보 가운데 5개를 충족한 세 명의 프로야구 투수를 제6회 최동원상 후보로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린드블럼은 지난해 최동원상을 받았고, 양현종은 1회와 4회에 수상했습니다.

김광현은 아직 최동원상을 받지 못했습니다.

최동원상 후보 선정기준은 선발 등판 30경기, 180이닝 이상, 12승 이상, 150탈삼진 이상, 평균자책 3.00 이하 등 모두 7개입니다.

투구 이닝에서는 린드블럼이 194⅔이닝으로 190⅓이닝의 김광현과 184⅔이닝의 양현종을 앞섭니다.

다승에서는 이 부문 타이틀을 차지한 린드블럼이 20승으로 17승을 거둔 김광현과 16승의 양현종보다 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탈삼진에서도 189개로 1위에 오른 린드블럼이 경쟁자를 제쳤습니다.

하지만, 퀄리티스타트에선 김광현이 24번으로 두 선수를 앞섰고, 평균자책점에선 양현종이 2.29로 가장 돋보입니다.

그동안 심사위원의 심사로만 수상자를 결정했던 최동원기념사업회는 올해부터 팬 투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심사위원 심사 70%와 팬 투표 30%를 합해 수상자를 결정합니다.

제6회 최동원상 선정위원회는 오는 29일 개최하며 다음 달 5일 수상자를 발표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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