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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사모펀드 실태조사 착수한다…유동성 집중점검

유덕기 기자

입력 : 2019.10.20 09:49|수정 : 2019.10.20 09:49


금융감독원이 사모펀드 전반의 유동성 실태 등에 대한 전수조사에 착수합니다.

이는 대규모 투자손실을 가져온 파생결합펀드 DLF 사태와 라임자산운용의 펀드 환매 연기 등으로 사모펀드에 대한 시장 불안감이 커진 데 따른 것입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번주 사모펀드의 유동성 현황 및 자산 구성 내역, 운영 구조, 판매 형태, 레버리지 현황 등에 대한 실태조사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라임자산운용 사태도 있고 국회 지적도 있었던 만큼 사모펀드 전수조사를 통해 유동성 문제 등은 없는지 살펴볼 계획"이라며 "이번 주 중에 시작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지난달 말 현재 사모펀드는 1만 1천336개로, 이 가운데 증권형은 3천691개이고 파생형은 1천912개입니다.

나머지는 부동산형, 특별자산형, 혼합자산형 등이 있는데 부동산펀드 등은 통상 만기가 3~5년으로 길고 금감원의 정기점검이 실시됩니다.

6월 말 현재 사모펀드 전문 운용사는 186개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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