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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 참패' 프로야구 PO 2차전 6천800장 남았다

유병민 기자

입력 : 2019.10.15 16:03|수정 : 2019.10.15 16:32


올해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은 흥행 참패를 면하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KBO 사무국은 오늘(15일) 키움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의 플레이오프 2차전 티켓 6천800장을 현장 판매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표는 모두 온라인 또는 전화 예매로만 살 수 있습니다.

팔리지 않은 표만 따로 현장에서 판매합니다.

경기가 열리는 인천 SK행복드림구장은 2만 3천 명을 수용합니다.

매진을 기준으로 29.5%의 표가 안 팔린 셈입니다.

KBO 사무국은 전날 1차전에서도 4천600장을 현장 판매했습니다.

그러나 4시간 51분 혈투를 야구장에서 관전한 팬은 1만 9천356명으로 만원 관중에 3천 명 이상 부족했습니다.

SK와 키움은 2년 연속 플레이오프에서 만났습니다.

키움의 설욕 여부, 정규리그 막판 2위로 쳐진 SK의 반등 가능성 등 여러 관전포인트가 맞물려 가을 야구 흥행에 힘을 보탤 걸로 예상됐지만, 관중은 발걸음을 야구장으로 옮기지 않았습니다.

키움과 LG 트윈스가 대결한 준플레이오프에서도 1차전과 4차전만 매진됐을 정도로 올해 가을 야구는 흥행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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