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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서 풍선 다발 폭발 16명 부상…고정줄 라이터로 끊어

유영수 기자

입력 : 2019.10.14 10:27|수정 : 2019.10.14 13:42


말레이시아의 국가 체육 행사장에서 풍선 다발 고정 줄을 라이터로 끊다 폭발해 어린이 등 16명이 다쳤습니다.

지난 12일 말레이시아의 행정수도 푸트라자야에서 교육부 주최 행사가 끝날 무렵 풍선 다발이 폭발했습니다.

이 사고로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 9명과 성인 7명이 화상을 입고 응급처치를 받은 뒤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피해자들은 눈썹과 머리카락이 타고 얼굴이나 손에 1∼2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누군가 풍선 다발을 고정한 끈을 빨리 자르려고 라이터 불로 끊다 풍선이 폭발했다"며 "현장에서 라이터를 발견했다"고 말했습니다.

완 아지자흐 완 이스마일 말레이시아 부총리는 푸트라자야 병원을 찾아 피해자들의 상태를 확인하고 위로했습니다.  

(사진=뉴스트레이츠 타임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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