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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 소녀 가우프, 세계 8위 꺾고 테니스 투어 4강 진출

주영민 기자

입력 : 2019.10.12 10:36|수정 : 2019.10.12 10:36


여자 테니스 랭킹 110위인 15세 코리 가우프가 여자프로테니스 WTA 투어 단식 4강에 진출했습니다.

가우프는 오스트리아 린츠에서 열린 WTA 투어 어퍼 오스트리아 레이디스 단식 8강전에서 랭킹 8위인 톱 시드의 키키 베르턴스 2대 0으로 물리쳤습니다.

올해 윔블던 16강에 진출하는 파란을 일으킨 가우프는 2004년 타슈켄트오픈 니콜 바이디소바(체코) 이후 15년 만에 최연소로 투어 단식 4강에 오른 선수가 됐습니다.

가우프는 또 세계 랭킹 10위 이내 선수를 상대로 첫 승리를 따냈습니다.

이 대회 예선 결승에서 패해 원래는 본선 출전 자격이 없었던 가우프는 마리아 사카리(30위·그리스)가 손목 부상으로 기권하면서 러키 루저 자격으로 본선에 합류했습니다.

가우프는 안드레아 페트코비치(75위·독일)와 결승 진출을 다툽니다.

이번 대회 4강은 가우프-페트코비치, 에카테리나 알렉산드로바(35위·러시아)-옐레나 오스타펜코(72위·라트비아)의 대결로 펼쳐집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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