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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전현직 경영진 4명 200억대 횡령 혐의 영장

제희원 기자

입력 : 2019.10.10 19:23|수정 : 2019.10.10 19:23


수백억원대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는 코스닥 상장사 전·현직 경영진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은 디스플레이 장비업체 '리드'의 대표 구 모 씨 등 전·현직 경영진 4명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횡령), 자본시장법 위반(사기적 부정거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최근 이 회사를 인수한 구 전 대표 등이 200억원 규모의 회사 자금을 횡령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내일 오전 10시 30분에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립니다.

2014년 코넥스 상장을 거쳐 2015년 코스닥시장에 이전 상장한 리드는 한때 코스닥 우량주로 꼽혔지만 최근 3년간 최대주주가 3차례나 바뀌는 등 경영 불안을 겪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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