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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의장 "국론 분열 한계선 넘는 위중한 상황…여야, 자중하길"

윤나라 기자

입력 : 2019.10.04 13:50|수정 : 2019.10.04 13:50


문희상 국회의장은 조국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찬반 대립이 격화하는 것과 관련해 "국가 분열, 국론 분열이 한계선을 넘는 매우 위중한 상황임을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문 의장은 오늘(4일) 아침 국회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정치 지도자라는 분들이 집회에 몇 명이 나왔는지 숫자 놀음에 빠져 나라가 반쪽이 나도 관계없다는 것 아닌가"라며 "분열의 정치, 편 가르기 정치, 선동의 정치도 위험선에 다다랐다"고 말했습니다.

문 의장은 연이은 가을 태풍과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국민의 상심과 피해가 큰데 정치권이 민생은 내팽개치고 오로지 진영싸움에 매몰돼 국민을 거리로 내몰고 있는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습니다.

문 의장은 이어 "서초동과 광화문의 집회로 거리에 나선 국민의 뜻은 충분히 전달됐다고 생각한다"며 "여야 정치권이 자중하고 민생과 국민 통합을 위해 머리를 맞대기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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