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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WFM 주가 조작 의혹, 내부적으로 조사 중"

이기성 기자

입력 : 2019.10.04 13:10|수정 : 2019.10.04 13:14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더블유에프엠(WFM)의 주가 조작 의혹에 대해 4일 "내부적으로 이상징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성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WFM의 행태는 전형적인 주가 조작 행태인데 금융당국이 당연히 조사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하자 이같이 답변했습니다.

은 위원장은 "내부적으로 조사를 시작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문제가 있다면 조사를 하고 해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영어교육 업체인 WFM은 최근 조국 장관의 '가족 펀드' 관련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는 곳입니다.

조 장관 가족이 가입한 사모펀드의 운용사 코링크PE의 이상훈 대표는 WFM 대표이사를 맡았다가 지난달 초 사임했습니다.

검찰 수사 결과 조 장관의 부인인 정경심 씨는 WFM과 자문계약을 체결하고 작년 12월부터 지난 6월까지 영어교육 사업 관련 자문료로 매달 200만 원씩 받은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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