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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한국당 광화문 집회 비난…"민생 외면한 군중 동원 폭력집회"

김용태 기자

입력 : 2019.10.04 10:16|수정 : 2019.10.04 10:16


더불어민주당은 자유한국당이 조국 법무부 장관 파면을 촉구하며 서울 광화문에서 연 대규모 집회를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당은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집회에만 골몰하며 공당이기를 스스로 포기했다"며 "태풍 피해로 수백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는데 정쟁에 몰두하며 자신들 지역구의 태풍 피해를 나 몰라라 했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사진=연합뉴스)이 대표는 "어제 집회에서 제1야당 인사들이 도를 넘는 막말을 했다. 국가 원수에게 '제정신' 운운한 것은 아무리 정쟁에 눈이 어두워도 정신이 나간 사람이라 아니할 수 없다"며 "지역위원회별로 수백명씩 버스로 사람을 동원하고, 공당이 이런 일이나 해서야 되겠는가"라고 비판했습니다.

박광온 최고위원은 "한국당이 집권 경험이 있는 정당이라면 이렇게 하면 안 된다. 재난 상황을 박차고 나가 최소한의 양심과 책임을 버렸다"며 "특히 폭력집회에 대해서는 분명히 책임져야 한다. 중앙당 차원에서 총동원령을 내려 인적자원을 차출한 집회가 분명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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