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스포츠

넘어진 디펜딩 챔피언…홀러웨이, '세계육상' 남자 110m 허들 우승

이성훈 기자

입력 : 2019.10.03 11:19|수정 : 2019.10.03 11:19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허들 110m에서 미국의 그랜드 홀러웨이가 정상에 올랐습니다.

홀러웨이는 카타르 도하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10m 허들 결선에서 13초10으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러시아 육상경기연맹이 조직적인 도핑 혐의로 자격이 정지된 탓에 중립국 신분으로 출전한 세르게이 쉬벤코프(러시아)가 13초15로 2위, 파스칼 마르티노-라가르드(프랑스)가 13초18로 3위를 차지했습니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우승자인 오마르 매클라우드(자메이카)는 허들에 걸려 넘어져, 완주에 실패했습니다.

홀러웨이는 총 10개의 허들을 넘는 경기에서, 첫 번째 허들을 넘을 때부터 선두로 나섰습니다 2위로 달리던 매클라우드가 8번째 허들에 다리가 걸리고 9번째 허들을 넘을 때 트랙 위로 쓰러지며 홀러웨이의 우승이 확정됐습니다.

남자 해머던지기에서는 파월 파이데크(폴란드)가 80m50을 던져, 78m19를 기록한 쿠엔틴 비고(프랑스)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파이데크는 2013년 모스크바, 2015년 베이징, 2017년 런던 대회에 이어 4연패를 달성하며 이 종목 최다 연속 우승 기록을 세웠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