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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353㎜ 폭우 8개 읍면 주민 대피령…시내버스 운행 전면 중단

권태훈 기자

입력 : 2019.10.03 09:27|수정 : 2019.10.03 10:41


3일 제18호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300㎜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강원 강릉시 8개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강릉시는 이날 오전 8시 전후를 기해 강남동 일부와 강동면, 사천면 등 8개 읍면동 저지대 주민들에게 재난 문자를 보내 마을 회관 등 안전지대로 대피하도록 했습니다.
태풍에 침수된 강릉시 교차로 (사진=소방청 제공, 연합뉴스)태풍에 침수된 강릉시 교차로 (사진=소방청 제공, 연합뉴스)강남동 일부는 저지대가 침수돼 주민 피해가 우려됩니다.

또 강동면 군선천과 사천면 사천천 제방 범람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시는 마을별로 방송을 하거나 재난 문자 메시지 등을 통해 주민에게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도록 유도했습니다.

특히 강릉 지역 대부분 도로가 침수됨에 따라 차량 운행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태풍 '미탁' 집중호우로 강릉 시내버스 운행 중단 (사진=연합뉴스)현재 강릉지역 시내버스 운행은 전면 중단된 상태입니다.

한편 지난 2일부터 이날 오전 8시 30분 현재까지 내린 비의 양은 삼척 궁촌 480㎜, 삼척 377㎜, 강릉 353㎜, 동해 352.3㎜ 등입니다.

(사진=소방청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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