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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이학재 국감장 찾아 '버럭' "정유라 비판하더니…위선자"

신정은 기자

입력 : 2019.10.02 16:36|수정 : 2019.10.02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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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재 자유한국당 의원이 2일 오전 국회 교육위원회 교육부 국정감사에서 "교육부는 조국 법무부 장관 자녀 입시 부정 의혹과 관련해 아무것도 하지 않았고 의혹 감싸기에 급급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과거 국회의원 시절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의 입시 부정 사건과는 완전히 다른 입장을 보이는 유 부총리나, 입만 열면 공정과 정의를 외치는 문재인 대통령이나 모두 똑같은 위선자"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의원은 이 자리에서 유 부총리가 2016년 국회의원 시절 정유라 입시부정을 규탄하는 발언 영상을 자료 화면으로 틀었습니다. 그러면서 정유라의 이화여대 입시 부정 감사결과 주요 조치 보도자료를 공개하며 조국 법무부 장관 딸을 비교했습니다.

이 의원은 "국회의원 유은혜는 정유라 입학을 전면조사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 했다"며 "직무 태만하고 입시 부정에 분노하는 국민 뜻을 저버리는 장관은 자격이 없다"고 비난했습니다. 

유 부총리는 "오해도 있고 과도한 해석도 있다"면서 "조 장관 입시 의혹은 감사가 나가기 전 이미 검찰의 압수수색이 진행 중인 사안"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대학 입시자료는 4년간만 보존되기 때문에 우리가 수사권 가지 않는 상황에서 입시자료를 확보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이 의원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이 의원은 "뭐하러 교육부가 있는 것이냐"며 "교육부가 조사를 해야 할 것 아니냐"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달 15일부터 조 장관 사퇴를 요구하며 국회의사당 본청 앞에서 18일째 단식 투쟁을 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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