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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저팬 오픈 테니스 16강 진출…'칠리치 나와라'

권종오 기자

입력 : 2019.09.30 22:16|수정 : 2019.09.30 22:16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143위·제네시스 후원)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라쿠텐 저팬 오픈(총상금 189만5천290달러) 16강에 진출했습니다.

정현은 30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대회 첫날 단식 본선 1회전에서 로렌초 소네고(54위·이탈리아)에게 2시간 12분 만에 2대 1(3-6 6-3 6-4)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이달 초 US오픈에서 3회전까지 오른 정현은 지난주 ATP 투어 청두오픈에서는 1회전 탈락한 바 있습니다.

마지막 3세트에서 정현은 게임스코어 3대 3에서 소네고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했고 이어진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켜내며 5대 3까지 달아났습니다.

이날 정현이 꺾은 소네고는 정현보다 1살 많은 1995년생으로 키 191㎝ 장신에 올해 터키 안탈리아 잔디 코트 대회에서 한 차례 투어 단식 정상에 오른 경력이 있는 선수입니다.

정현의 2회전 상대는 마린 칠리치(30위·크로아티아)로 정해졌습니다.

키 198㎝의 31세 베테랑인 칠리치는 지난해 세계 랭킹 3위까지 올랐던 선수로 2014년 메이저 대회인 US오픈 단식 우승자이기도 합니다.

정현과 칠리치의 상대 전적은 세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칠리치가 세트 스코어 2대 0으로 승리한 바 있습니다.

최근 대결은 2016년 1월 호주 브리즈번 대회로 칠리치가 2대 0(7-5 7-6<7-3>)으로 이겼습니다.

정현과 칠리치의 2회전 경기는 10월 2일 열릴 예정입니다.

(사진=테니스 TV 중계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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