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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주택자금 지원 디딤돌·버팀목 대출, 온라인서비스 개시

유덕기 기자

입력 : 2019.09.29 11:44|수정 : 2019.09.29 11:44


무주택 서민들이 디딤돌·버팀목 대출을 받기가 한결 간편해집니다.

국토교통부는 주택도시기금을 통해 주택 구입·전세 비용을 지원하는 디딤돌·버팀목 대출에 '기금e든든'이라는 이름의 비대면 온라인 대출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기금e든든 서비스는 이달 중 인터넷, 다음 달 중 모바일에서 시작되는데 대출 희망자는 온라인에서 신청한 뒤 대출 약정 단계에서 딱 한 번만 은행에 들르면 됩니다.

지금까지는 대출 신청과 서류 제출, 대출 약정을 위해 세 차례나 은행을 방문해야 했습니다.

또 지금은 대출을 위해 개인이 직접 소득 증빙 등 대출에 필요한 10여 가지 서류를 일일이 발급받아 은행에 내야 하지만, 앞으로는 대출 신청자가 정보수집·활용에 동의할 경우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대출서류를 온라인상에서 일괄 수집해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대출 신청부터 대출 심사 종료까지 걸리는 기간이 기존 1∼2주에서 약 5영업일로 크게 줄어들게 됩니다.

아울러 이달 30일부터 디딤돌·버팀목 대출 심사 기준에 자산 요건도 추가됩니다.

한정된 예산으로 운영되는 주택도시기금을 지원이 더 절실한 수요자에게 집중하자는 취지입니다.

지금까지는 대출신청자의 소득 기준만 따졌으나, 앞으로는 주택 구입자금 대출의 경우 자산이 잠정 3억 7천만 원 이내, 전·월세 대출의 경우 잠정 2억 8천만 원 이내에 해당해야만 대출이 가능합니다.

자세한 대출 신청 방법은 기금e든든 홈페이지(enhuf.molit.go.kr) 공지나 주택도시기금 콜센터 국번 없이 1566-9009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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