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판 방위백서 273쪽에 실린 독도(붉은색 동그라미)를 일본령 다케시마로 표기한 지도
일본이 매년 발간하는 방위백서를 통해 올해에도 독도 영유권 주장을 이어가 징용배상 문제를 놓고 갈등 수위가 높아진 한일 관계가 한층 경색될 전망입니다.
일본 정부는 27일 각의를 열어 독도 영유권 주장을 담은 2019년판 방위백서인 '일본의 방위'를 채택했습니다.
올해 방위백서는 일본 주변 등의 군사 동향을 설명하면서 작년판과 마찬가지로 일본 고유의 영토인 북방영토와 다케시마의 영토 문제가 여전히 미해결 상태로 존재한다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올해 백서는 또 일본 주변 해역과 공역의 경계감시 태세를 설명하는 지도에 독도를 다케시마로 표시해 자국 영토임을 계속 강조했습니다.
일본이 방위백서에 독도 영유권을 명기하는 도발을 한 것은 고이즈미 준이치로 내각 시절인 2005년 이후 15년째입니다.
방위백서는 일본 방위성이 연간 단위로 매년 8, 9월에 자국 주변의 안보 환경에 대한 판단과 방위 관련 활동과 정책 등을 정리해 내놓는 자료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