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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국회의원 자녀 입시 전수조사 제안…이해찬 "野도 찬성할 것"

김용태 기자

입력 : 2019.09.27 10:23|수정 : 2019.09.27 11:26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조국 법무부 장관 자녀 대학입학 의혹을 계기로 불거진 고위공직자 자녀 입시 논란와 관련, 국회의원 자녀 입시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이자고 제안했습니다.

이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조 장관과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등의 자녀 입시와 관련해서 교육 불공정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며 "이번 기회에 국회의원 자녀들의 납득하기 어려운 논문 제출이나 부적절한 교과 외 활동 등을 전수조사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이어 "국회 윤리위에서 조사해도 좋고, 따로 독립적 기구를 만들어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면서 "야당은 물론 언론도 찬성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어제(26일) 대정부 질문에서 한국당 주광덕 의원이 조 장관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조 장관이 수사검사와 통화한 내용을 검사한 것과 관련해서는 "단순히 피의사실 유출이 아니고 내통한 것"이라고 거듭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런 일이 이번 수사 과정에서 번번이 자행되고 있다. 주 의원은 지난번 학생기록부도 유출해 청문회장에서 사용한 전과가 있는 사람"이라며 "이에 대해 검찰에서는 철저하게 조사해 수사과정을 알려준 장본인을 색출해 처벌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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