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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천사 같다"…길 잃은 아이 부모 찾아준 훈훈한 어른들

신지수

입력 : 2019.09.26 18:04|수정 : 2019.09.26 18:04


길 잃은 아이의 부모를 찾아주기 위해 애쓴 시민과 경찰의 모습이 훈훈함을 전하고 있습니다.

지난 23일 경찰청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길 잃은 아이를 발견한 어른들의 반응'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습니다.길 잃은 어린아이 부모에게 찾아준 훈훈한 어른들 (사진=유튜브 '대한민국 경찰청' 캡처)영상을 보면 남성과 여성이 어린아이를 데리고 지구대에 들어옵니다. 길 잃은 아이를 발견했다는 말에 경찰관은 아이를 조심스럽게 데려옵니다.

두 사람은 아이의 부모를 잘 찾아달라는 부탁과 함께 지구대를 떠나지만, 잠시 후 다시 지구대로 돌아옵니다. 짧은 시간 동안 정이 든 아이에게 과자와 사탕을 주면서 작별 인사를 하기 위해섭니다.
길 잃은 어린아이 부모에게 찾아준 훈훈한 어른들 (사진=유튜브 '대한민국 경찰청' 캡처)한편 경찰관은 아이의 지문을 통해 정보를 찾아보지만 아무런 정보를 찾지 못합니다. 결국 아이와 함께 다시 최초 발견 지점으로 향합니다.

다행히도 얼마 뒤 이들은 아이를 애타게 찾고 있었던 아버지와 극적으로 만나 함께 지구대로 돌아옵니다. 이날 아이 아버지는 실종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아이 지문을 등록한 뒤 귀가합니다.
길 잃은 어린아이 부모에게 찾아준 훈훈한 어른들 (사진=유튜브 '대한민국 경찰청' 캡처)길 잃은 어린아이 부모에게 찾아준 훈훈한 어른들 (사진=유튜브 '대한민국 경찰청' 캡처)영상은 아동이나 치매 환자가 길을 잃었을 경우를 대비해 지문, 얼굴, 사진, 보호자의 연락처 등 정보를 경찰에 미리 등록해놓는 '사전등록제'를 설명하면서 마무리됐습니다. 지문 등 사전등록은 가까운 경찰서 또는 지구대, 파출소에 방문해 등록할 수 있습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어린아이를 둔 가정에선 지문 사전등록이 꼭 필요할 것 같다", "신고자도 경찰관도 모두 천사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유튜브 '대한민국 경찰청'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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