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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보우소나루 "아마존이 세계의 자산이라는 말은 오류"

임태우 기자

입력 : 2019.09.25 02:48|수정 : 2019.09.25 04:49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은 아마존 열대우림을 인류의 자산이라고 부르는 건 오류라고 주장하며 '아마존 주권'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유엔총회 첫 기조연설자로 나선 그는 먼저 '지구의 허파'로 불리는 아마존 우림이 훼손되고 있다는 국제사회 비판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서유럽 국가를 합친 것보다 넓은 아마존이 여전히 손길이 닿지 않은 채로 보존되고 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프랑스 등이 아마존 우림 파괴를 문제 삼는 것을 두고 브라질의 부를 노린 유럽 국가들의 식민주의적 행태이자 주권을 위협하는 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이어 그는 브라질이 세계에서 생물종의 다양성이 가장 풍부한 국가 중 하나라고 언급하면서 아마존을 보호하고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해 의무를 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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