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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 "북미 실무협상 조기 열려 실질적 성과 내야"

정유미 기자

입력 : 2019.09.24 10:30|수정 : 2019.09.24 13:32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뉴욕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북미 실무협상이 조기에 열려서 실질적 진전을 이뤄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은 우리시간 오늘(24일) 아침 문 대통령의 뉴욕 숙소에서 1시간 5분 동안 진행됐습니다.

한미정상은 제3차 북미정상회담을 준비하기 위한 북미 실무협상이 빨리 열리고 그 자리서 실질적인 진전이 이뤄져야 한다는 데 공감했습니다.

또 싱가포르 합의 정신이 여전히 유효하다며 북한에 대해 무력을 행사하지 않고 비핵화시 밝은 미래를 주겠단 한미의 기본 입장도 재확인했습니다.

한미동맹이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 안보의 핵심축으로써 추호의 흔들림도 없다는 데도 두 정상은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때 맞춰 뉴욕에선 체결된 한국의 미국산 LNG 도입 계약과 한미 기업간 자율주행차 기술 계약에 대해서도 환영했습니다.

방위비 분담금 문제와 관련해선 한미 정상이 각자의 입장을 설명했고, 문 대통령은 합리적 수준의 공평한 분담을 강조했습니다.

청와대는 오늘 회담에서 한일 군사정보 보호협정 종료를 비롯해 일본과 관련한 문제는 전혀 논의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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