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지난 4일, 인도 매체 '뉴스 18' 등 외신들은 폭우로 무너진 건물 속에 묻힌 강아지 구조 영상을 소개했습니다. 영상은 어미 개가 구조대원을 새끼가 있는 장소로 안내하며 시작합니다. 따라가 보니 건물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붕괴되어 있고, 큰 바위들이 아무렇게나 겹겹이 쌓여있습니다.
하나씩 잔해를 치워가는 구조팀 옆에서 지켜보기만 할 수 없었는지 어미 개는 직접 뛰어들어 땅을 파내기 시작합니다. 혹여 새끼들이 깔려 죽지 않았을까 조급해하는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놀랍게도 얼마 뒤 흙더미 밑에서 강아지 울음소리가 들려오는데요, 결국 살아있는 새끼 두 마리를 구조해내는 데 성공합니다. 영상 속 인도 동물 구호단체 'Animal Aid Unlimited' 구조팀은 어미 개가 울부짖으며 뭔가 도움을 요청하는 것 같다는 신고 전화를 받고 출동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구조작업이 끝낸 뒤 이들은 어미와 새끼들이 편히 쉴 수 있는 임시 거처를 마련해주었다고 전했습니다. 이후 해당 영상은 여러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공개되며 수많은 누리꾼에게 감동을 전하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유튜브 Animal Aid Unlimited, In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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