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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노스 "北 영변서 '목적 불명' 지하시설 2곳 확인"

김석재 기자

입력 : 2019.09.21 11:36|수정 : 2019.09.21 11:36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북한 영변 핵시설에서 목적을 알 수 없는 지하 시설 2곳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38노스가 핵 전문가 프랭크 파비안과 함께 2002년부터 지난 8월까지의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영변 동쪽과 남동쪽에 위치한 최소 2곳의 지하 복합시설이 식별됐습니다.

한 곳은 영변 5메가와트 원자로에서 구룡강 바로 맞은편에 있는 큰 규모의 터널 복합시설이라고 38노스는 전했습니다.

이 시설은 방사화학실험실과 우라늄 농축공장이 있는 영변 원자로 구역과 터널로 접근 가능하다고 덧붙였습니다.

38노스는 또 조금 더 작은 두 번째 지하 터널이 구룡강변 언덕 아래 지점에서 지난 2005년 4월과 2006년 4월 사이에 굴착됐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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