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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이틀째 하락 '진정세'…"이란 군사보복 아닌 제재 언급 효과"

배준우 기자

입력 : 2019.09.19 06:26|수정 : 2019.09.19 07:56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원유시설 2곳에 대한 드론(무인기) 공격으로 폭등했던 국제유가가 이틀째 하락하며 진정세를 보였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1%(1.23달러) 내린 58.11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1월 물도 오후 4시18분 현재 배럴당 1.61%(1.04달러) 하락한 63.51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국제유가는 드론 공격으로 피해를 본 원유 시설의 생산이 이달 말까지 완전히 정상화될 것이라는 사우디의 전날 발표와 이번 공격의 배후로 의심되고 있는 이란에 대한 군사 보복 가능성에 대한 신중한 접근으로 공포 심리가 줄었습니다.

미 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군사 보복이 아닌 제재를 언급한 것을 유가 진정의 배경으로 꼽았습니다.

WTI는 16일 14.7% 폭등했다가 전날 5.7% 하락했었습니다.

브렌트유도 같은 흐름을 보였습니다.

국제 금값은 소폭 올랐습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2%(2.40달러) 오른 1,515.8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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