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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기준금리 0.25%P 또 인하…글로벌 경기 둔화 여파

배준우 기자

입력 : 2019.09.19 03:27|수정 : 2019.09.19 04:45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 7월 말 기준금리를 인하한 데 이어 두 달 만에 또 기준금리를 인하했습니다.

연준은 이틀간 개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통화정책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를 기존 2.00~2.25%에서 1.75~2.00%로 0.25%포인트 하향 조정했습니다.

미국 경제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미·중 무역전쟁과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불확실성 등에 대한 대응으로 풀이됩니다.

연준은 지난 7월 말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직후 "경기 확장을 유지하기 위해 적절히 행동할 것" 이라면서 추가 인하 가능성을 열어놓았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지난달 23일 와이오밍주 잭슨홀 미팅에서 연설을 통해 글로벌 성장둔화와 불확실성을 언급하며 경기 확장을 위해 "적절히 행동할 것"이라며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습니다.

연준은 앞서 지난 2008년 12월 기준금리를 0.00~0.25%로 인하하면서 사실상 '제로 금리'로 떨어뜨렸습니다.

이후 2015년 12월 7년 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올린 것을 시작으로 긴축기조로 돌아서 2016년 1차례, 2017년 3차례, 지난해에는 4차례 등 총 9차례 금리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이후 지난 7월 말 10년 7개월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내린 것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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