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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에 삭발의 바람이 분다...'쇼냐 결기냐' 삭발의 정치史

이성훈 기자

입력 : 2019.09.20 19:41|수정 : 2019.09.20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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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에 '삭발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정치인의 삭발은 사실 어제오늘 일이 아닙니다. 지난 1987년 박찬종 전 통일민주당 의원이 김대중, 김영삼 후보의 단일화를 촉구하며 삭발식을 거행한 것을 필두로 지금까지 수많은 정치인이 저마다의 이유를 들며 머리를 밀었습니다.

한때 삭발은 '결기'를 보여주는 강력한 퍼포먼스였습니다. 1960~70년대에는 군사독재 정권에 맞선 인사들이 삭발을 통해 저항하기도 하는 등 '비장함'이 많이 묻어났는데요. 삭발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 과연 달라졌을까요? 비디오머그가 여의도에 부는 바람을 따라가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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