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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창당 64주년…"내년 총선 승리 위해 모두 일치단결"

박하정 기자

입력 : 2019.09.18 13:49|수정 : 2019.09.18 13:49


더불어민주당은 창당 64주년을 맞아 당사에서 기념식을 개최하고, 내년 총선 승리를 다짐했습니다.

'당원과의 대화' 형식으로 진행된 기념식에는 이해찬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 윤호중 사무총장 등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추미애 전 대표와 정세균 전 국회의장 등도 자리했습니다.

이 대표는 기념사에서 "민주당은 1955년 창당돼 64년을 대한민국의 민주화를 이끌어온 자랑스러운 정당"이라며 "과거도 중요하지만 과제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국민의정부와 참여정부 10년을 집권했지만 정권을 빼앗기고 나니 만들었던 정책 노선이 산산히 부서지는 것을 보고 정권을 빼앗겨서는 절대 안 된다는 각오를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총선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그 힘을 바탕으로 문재인 정부를 성공시키고 재집권해 우리의 정책이 완전히 뿌리내리도록 하는 것이 앞으로 중요한 과제"라고 역설했습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내년 총선 승리가 우리로서는 아주 시급한 과제"라고 말했습니다.

이인영 원내대표도 "당이 민생, 혁신, 단결이라는 3가지의 기본을 잘하면 내년 총선에서 압도적 승리라는 성적표를 받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이기면 단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사회적 패권을 완전히 바꿔 새로운 역사의 장을 다시 열어낼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당의 상임고문이기도 한 정세균 전 의장은 "국민들은 국회를 바꾸지 않고서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없다고 생각할 텐데, 그 국회를 바꾸려면 민주당이 승리해야 한다"며 "힘을 모아 승리하는 2020년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당부했습니다.

추미애 전 대표는 "공정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과 평화 경제 달성 등 국민에게 약속한 것을 반드시 실현하려면 총선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당 지도부는 기념사를 마친 뒤 기념식에 자리한 40여 명의 당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이들에게 감사장과 꽃다발을 수여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경남에서 올라왔다는 한 당원은 "영남 민심이 많이 변하고 있다"며 "총선에서 녹록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이 다시 일어나고 있다"며 "당 지도부와 의원님들이 새겨듣길 바란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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