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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식료품 가격, 세계서 6번째로 높아…뉴욕보다 위"

한주한 기자

입력 : 2019.09.17 12:30|수정 : 2019.09.17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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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365]

도시·국가 비교 통계 사이트 '넘베오'는 서울의 식료품 가격 지수가 105.01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조사 대상 375개 주요 도시 가운데 6번째로 높은 수준입니다.

지수는 뉴욕의 물가를 기준으로 산출한 것으로, 서울의 식료품 물가가 뉴욕보다 5.01% 높다는 의미입니다.

일본은 15위를 차지해 서울보다 식료품 가격이 낮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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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민간택지 분양가까지 상한제로 규제한다는 소식에 소비자와 중개업자들이 실제로 느끼는 서울 지역 주택매매 경기가 4개월 만에 꺾였습니다.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의 부동산 시장 소비자심리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달 서울 지역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34.1로 7월 보다 3.7 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이 지수가 100을 넘으면 '가격 상승'이나 '거래 증가'를 체감했다는 응답이 반대의 경우보다 많다는 뜻입니다.

서울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는 지난해 10월 128에서 올해 4월 97.9까지 떨어졌다가, 이후 7월까지 석 달 연속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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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주요 유통업체의 추석 선물세트 판매 실적이 부진했습니다.

롯데백화점의 추석 선물세트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4.5% 늘어, 증가율이 지난해의 7% 보다 낮았습니다.

현대백화점도 올해 매출이 지난해 대비 4.2% 늘어, 증가폭이 두 자릿수를 보였던 지난해에 크게 못 미쳤습니다.

또 롯데마트의 추석 선물세트 매출은 올해 1.4% 줄었고, 이마트는 0.5% 증가에 그쳤습니다.

유통업계는 경기 상황이 좋지 않은 데다 막판에 태풍까지 겹친 것을 판매 부진의 원인으로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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