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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난 출루 머신 추신수, 4출루 맹타…이틀 동안 7출루

정희돈 기자

입력 : 2019.09.16 08:51|수정 : 2019.09.16 08:51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시즌 막판 무서운 타격감으로 과시하고 있습니다.

추신수는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홈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3안타 몸에 맞는 공 1개를 기록하며 '4출루'에 성공했습니다.

그는 9경기 연속 출루, 3경기 연속 멀티 출루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어제(15일) 오클랜드전에서 3출루를 기록한 데 이어 멀티출루에 성공하며 이틀 동안 무려 7번의 출루를 기록했습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시즌 타율은 0.264에서 0.268으로 올랐고, 출루율은 0.365에서 0.370으로 상승했습니다.

그는 1회 몸에 맞는 공을 기록해 첫 번째 출루에 성공했습니다.

상대 선발 숀 마네아가 던진 시속 146㎞ 직구에 허리를 맞고 1루로 걸어 나갔습니다.

3회엔 첫 안타를 만들었습니다.

1사에서 바깥쪽 슬라이더를 공략해 중전 안타를 기록했습니다.

0대5로 밀린 6회엔 선두 타자로 나서 유격수 내야 안타를 만들며 멀티 히트에 성공했습니다.

2루 방면 깊은 땅볼을 만든 뒤 빠른 발로 1루에 안착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추신수는 마지막 타석에서도 활약을 이어갔습니다.

8회 무사 2루에서 상대 팀 바뀐 투수 헤수스 루사르도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때려 전 타석 출루를 이어갔습니다.

추신수는 상대 투수의 연속 폭투로 3루를 밟았지만, 후속 타선의 침묵으로 득점을 기록하진 못했습니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맹활약에도 1대6으로 패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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