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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조국 특검 · 국조 추진" vs 민주당 "민생 집중"

권지윤 기자

입력 : 2019.09.11 12:25|수정 : 2019.09.11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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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석 연휴 하루 전날 여야 모두 민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조국 법무장관에 대해 특검과 국정조사 추진을 공식화했고, 여당은 이에 대해 정쟁을 멈추고 민생에 집중하자며 서로 다른 입장을 보였습니다.

권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당은 오늘(11일)도 거친 표현을 쓰며 조국 법무장관 규탄에 나섰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논란이 된 KIST) 그곳에서 조국 출석 첫 국무회의를 연 문재인 대통령, 정말 묻고 싶습니다. 제정신이라고 우리가 볼 수 있을까요?]

그러면서 정부가 나서 검찰 수사를 방해하고 있다며 특검과 국정조사 추진을 정치권에 정식 제안했습니다.

또 조국 장관 해임 건의안 처리를 위해 다른 야당을 설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바른미래당도 조국 장관 문제로 나라가 분열됐다며, 이번 주말 한국당 집회가 열리는 광화문 광장에서 촛불집회를 열겠다고 보조를 맞췄습니다.

보수 야당은 한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평화당과 대안 정치연대는 장관 해임 건의안, 특검과 국정조사에 대해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힌 상황입니다.

민주당은 서울역에서 현장 최고위를 열고 민생을 강조하며 한국당의 요구를 정치공세로 규정했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오늘은 정쟁의 언행을 멈추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통해 민생이 조금이라도 더 나아질 수 있도록 정진하는 민주당 되겠습니다.]

추석 민심이 향후 정국의 방향을 결정짓는 최대 변수가 되면서 여야 모두 여론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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