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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윤석열 배제 수사팀' 제안 몰랐다…언행 조심해야"

박상진 기자

입력 : 2019.09.11 10:34|수정 : 2019.09.11 10:36


조국 법무부장관은 자신 주변 수사와 관련해 법무부 간부들이 대검찰청에 윤석열 검찰총장을 제외한 수사팀 구성을 제안했다는 보도에 대해 "예민한 시기인 만큼 다들 언행에 조심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조 장관은 오늘(11일) 오전 출근길에 '수사팀 제안과 관련한 보고를 받았느냐'는 기자들 질문에 "저는 보도를 보고 알았다"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조 장관이 취임한 지난 9일 복수의 법무부 간부들이 대검 참모들을 통해 윤 총장을 지휘라인에서 제외한 특별수사팀을 구성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윤 총장은 이런 제안에 곧바로 거부 의사를 밝혔고, 법무부는 이런 내용이 보도되자 "아이디어 차원의 의견 교환"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조 장관은 검찰개혁 과제 수행을 위해 지시한 '검찰개혁 추진 지원단'과 관련해 "연휴를 마치면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했습니다.

어제 언론에 공개된 5촌 조카 조 모 씨와 사모펀드 투자업체 최 모 대표 사이 통화 녹취록에 대한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조 장관은 오늘 오전 11시 법무부 대회의실에서 청년 노동자 단체 '청년전태일' 회원 10여 명과 대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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