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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최고 150㎜ 호우 예보…태풍 이어 추가 피해 우려

권태훈 기자

입력 : 2019.09.08 15:35|수정 : 2019.09.08 16:16


제주에 8∼9일 최고 150㎜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태풍 피해를 본 농경지에서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복구작업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8일 북상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제주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내리고 동부와 남부 일부 지역에서 시간당 10㎜ 안팎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상청은 9일까지 50∼100㎜, 산지 등에서는 150㎜ 이상의 비가 올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제주 산지에 이날 오후 늦게 호우특보를 내릴 예정입니다.

기상청은 "장시간 많은 비가 내려 도로와 농경지가 침수되고 축대가 붕괴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또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강한 바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고 있고 해안에 너울성 파도가 일고 있다며 유의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태풍 링링으로 인해 제주에서는 겨울 채소 씨앗을 심은 일부 농경지가 침수돼 씨앗이 발아하지 못하는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또 25동의 한라봉 시설하우스가 파손된 서귀포시 농경지 등 태풍으로 인한 농작물 시설 피해 지역에서 이날 시설물 복구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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