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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링' 강풍에 전국 아수라장…3명 사망에 부상자도 속출

한소희 기자

입력 : 2019.09.07 21:28|수정 : 2019.09.07 21:28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태풍 '링링'에 따른 사망자는 오늘(7일) 저녁 7시 기준, 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오늘 오후 경기도 파주시에서 강풍에 날아가던 지붕에 61세 남성이 머리를 맞아 사망했습니다.

인천에서는 시내버스 운전기사인 38세 남성이 중구 인하대병원 후문 주차장 담벼락이 무너지면서 밑에 깔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앞서 오전에는 충남 보령에서 창고 지붕을 점검하던 75세 여성이 강풍에 날아가며 추락해 사망했습니다.

부상자도 늘고 있습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까지 모두 13명이 119 구조·구급대에 구조됐습니다.

정오께 충남 당진의 한 건물에서 59세 남성이 바람에 날려 1.5m 아래로 떨어졌고, 오후 3시 25분쯤에는 대구 북구에서 20대 여성이 바람에 날아온 나무판자에 얼굴을 맞아 각각 병원으로 옮겨지는 등 대다수가 강풍으로 다쳤습니다.

옥외 간판과 지붕 안전조치를 하다 다친 소방공무원 3명과 경찰관 4명을 합하면 부상자는 20명에 이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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