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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수도권 태풍경보 계속…밤 9시까지 직접 영향권

전연남 기자

입력 : 2019.09.07 17:22|수정 : 2019.09.0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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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전히 서울에서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서울 청계천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전연남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제가 나와 있는 이곳 청계천에서는 여전히 강풍이 불고 있어 눈을 뜨기가 조금 어려운 상태인데요, 돌풍이 불 때면 제가 몸을 잘 가누지 못할 정도의 위력입니다.

평소 같으면 많은 시민들이 주말을 맞아 나들이를 나왔겠지만 현재 청계천 거리 일대에는 거의 아무도 없습니다.

태풍 링링은 빠른 속도로 북상해 수도권 지역을 지나 황해도 해주 부근에 상륙했지만, 태풍 반경이 300km에 달해 서울과 수도권에서는 아침 7시에 발효된 태풍 경보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는 현재 평균적으로 초속 25m의 강풍이 불고 있는데, 한때 마포구에서는 순간 최대 풍속 30m가 넘는 돌풍이 불기도 했습니다.

수도권 지역 곳곳에서는 가로수가 쓰러지고 정전이 발생하는 등 119 신고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오늘 정오쯤에는 공항철도가 단선으로 인해 정지돼 지연 운행되기도 했습니다.

오늘 밤 9시까지는 서울과 수도권은 여전히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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