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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환경청 "경상여고 가스 누출, 외부요인 여부 조사"

입력 : 2019.09.06 15:47|수정 : 2019.09.06 15:47


지난 2일 발생한 대구 경상여고 가스 누출 사고와 관련해 관계 기관들은 외부요인 등에 관해 조사키로 합의했다.

대구시와 대구지방환경청, 대구시교육청, 북구청 등 관계기관은 6일 가스 누출 사고에 대한 실무회의를 열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이들 기관은 사고 이후 현장 점검, 모니터링 등을 통해 문제 발생 원인이 뚜렷이 밝혀지지 않아 학교 주변 사업장 등 외부요인에 대한 단속 및 조사가 필요하다는데 뜻을 같이했다.

또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합동조사단 구성의 필요성을 논의하고 기관별 내부 논의를 거쳐 추후 실무회의에서 결정키로 했다.

합동조사단이 꾸려질 경우 외부 전문가들 포함할지 여부에 관해서도 계속 논의할 예정이다.

실무회의에서는 가스 누출 사고 직후부터 학교 주변에서 진행된 1차 대기 모니터링에 이어 내주 2차 모니터링을 하고, 추가 모니터링 실시 여부도 논의키로 했다.

대구환경청 관계자는 "현재까지 가스 누출 사고와 관련해 원인 미상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외부요인에 대해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회의에서 논의됐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일 오전 대구 북구 소재 경상여고 강당에서 교장 취임식이 열리던 중 원인을 알 수 없는 가스 누출이 일어나 학생 등 70여 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대구시보건환경연구원과 대구환경청, 북구청 등이 학교와 인근 공단을 돌며 현장 조사를 벌였으나 이렇다 할 단서를 찾지 못했다.

(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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