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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훈 변호사 "김진태, 청문회서 공개한 자료도 검찰 유출"

배정훈 기자

입력 : 2019.09.06 16:17|수정 : 2019.09.06 16:25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한 수사 상황이 유출됐다며 검찰을 고발한 박훈 변호사가 오늘(6일) 고발인 조사를 위해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박 변호사는 오늘 오후 3시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출석하면서 "오늘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김진태 의원이 공개한 자료 역시 검찰만이 가진 자료"라며 "김 의원에게 검찰 자료를 넘겨준 검찰 관계자를 추가로 고발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박 변호사는 서울중앙지검이 조 후보자 관련 압수수색을 한 날 한 언론이 관련 내용을 상세히 보도한 것과 관련해 "서울중앙지검 관계자가 수사 기밀 사항을 언론에 누설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지난달 30일 성명 불상의 검찰 관계자를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바 있습니다.

박 변호사는 최근 검찰이 조 후보자 관련 대규모 압수수색을 벌인 것에 대해 "검찰이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후보자 관련 대규모 압수수색을 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며 "검찰개혁에 직면한 검찰이 정면으로 반기를 들고 나온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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