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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4일) 양곤 아웅산 묘역에 있는 '대한민국 순국사절 추모비'를 참배했습니다.
추모비는 지난 1983년 10월 북한 공작원 폭탄 테러로 희생된 서석준 부총리 등 순방 사절 17명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14년 건립됐습니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이 추모비를 참배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SNS 글을 통해, "아웅산 묘역에는 35년이 지난 지금까지 잊을 수 없는 아픔이 남겨져 있다"며 "우리가 온전히 극복해야 할, 대결의 시대가 남긴 고통이 아닐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